나의 모든날/같이사는친구들

모란 앵무 키우기에 앞서 유의해야할 점을 미리 파악해보자

Jeorney 2022. 5. 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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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건 반려동물을 키울 땐 그에 반한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다. 단순히 귀여워서, 호기심으로만 접근하다가 얼마 못 갈 경우가 있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험으로 겪은 모란앵무를 키움에 있어서 장단점을 기록해본다. 모란앵무를 대상으로 적지만 아마 다른 반려동물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을 것 같다.

태어난지 6주째 모란앵무


장점

  • 귀엽고, 사랑스럽다.
  • 관찰대상 그 이상으로 가족같아진다.
  • 모란앵무의 특성과 번식과정을 학습할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점

우리집 모란가족

  • 새장 내부 청소를 매일 해야 한다. 경험상 2마리 이상만 되어도 최소 하루 1회 청소가 필요하다. 청소는 새 집 밑 받이, 물통, 목욕통, 먹이통 이렇게 한 세트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저녁되서 청소하다보면 이미 똥이 굳어있는경우도 있다. 그러니 더 방치해서는 우리 손해다.

    • 새장 근처 청소를 되도록 자주 해줘야 한다. 새장 근처에는 새 털, 새 먹이가 새장 밖으로 흩뿌려지듯 더럽혀진다. 이건 받아들이고 자주 청소기로 밀어줄 수밖에 없다. 특히 새 먹이 스프레이 밀같은 경우 모란이가 너무 좋아하지만 새장 주변에 제법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새들이 날갯짓 연습을 하거나 실수로 대에서 떨어지는 경우 쟁반에 있던 먹이나 털이 같이 날려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집을 비울 경우 누군가에게 먹이와 물을 교체해달라는 요청을 해야 한다. 하루 이틀까지야 죽진 않겠지만 반려동물의 주인으로써 책임을 다해야 하고, 만에 하나 그 사이 모란앵무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을지 모른다. 실제로 암컷 앵무가 수컷 앵무 뒷머리를 쪼아 피가 난적이 있다. (스트레스는 서로를 혹은 자신을 공격하게 한다.)
    • 한 마리라면 더 관심을 줘야 한다.
      주인이 하루에 최소 10분이라도 놀아주길 권장한다. 2마리 이상이라면 둘이 지내니 크게 문제없겠지만 반려동물로 생각한다면, 그리고 사람을 따르길 원한다면 매일 10분 이상 새장에서 나와 놀고 사람 손을 타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릴 때 놀아주지 않으면 나중엔 잘 안 따르게 된다.
    • 모란앵무의 새소리는 귀를 찌른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아직 소리가 완성되지 않은 소리를 내기에 신경이 크게 안 쓰이나, 점점 커갈수록 소리가 완성되면서 가까이 있으면 귀가 먹먹해 질정도로 귀를 찌르는 소리를 낸다. 그래서 방음이 안 되는 환경에서는 이웃 간에 불편함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당연히 그 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집에 있다면 키울 수 없을 것이다.
    • 모란앵무의 놀잇감, 먹이, 혹 번식하게 되면 인공둥지 등 경제적 지출을 무시할 수 없다.

 

 

 

  • 모란앵무는 놀이를 좋아하는 친구로 입으로 호기심을 방출한다. 입으로 물어보면서 호기심을 해소하기에 다양한 놀잇감으로 집을 꾸며주면 좋고, 장난감도 가끔 교체해줌으로써 또 다른 호기심을 부여해주는 것도 좋다.
  •  
  • 번식을 예상해야 한다.

 

암수 짝이 있을 경우 정상적이라면 알을 낳게 되며, 그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경험상 자신들이 태어난 지 약 6-7개월 이상이 되니 짝짓기를 자주 하며 실제로 알을 5알을 낳았다. 사실 우리도 처음이라 걱정했지만 끊임없는 관심과 준비로 5알 중 4알을 정상적으로 부화시키고 잘 키웠다. 다 큰애들을 키우는 것보다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고, 이유식과 둥지 교체 등 금전적으로 더 소비가 필요했다.

반려동물을 키울때 막연한 호기심으로는 온전히 반려동물로 키워내기 어려울 것이다. 지속적인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아야 된다는것을 명심해야한다.

 

 

 

2022.05.06 - [나의 모든날/같이사는친구들] - 모란 앵무의 번식 과정 : 짝짓기, 출산, 부화

 

모란 앵무의 번식 과정 : 짝짓기, 출산, 부화

우리가 모란앵무를 키우기 시작한건 지난 여름이였다. 태어난지 두달밖에 안된 친구 둘을 분양받았다. 그 당시만해도 호기심가득한 어린 친구들이였다. 사이즈도 어른 손바닥에 다 들어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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