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여름휴가 : 강원도 삼척 바다 - 동해시 벽화마을 '논골담길' - 도깨비골 스카이벨리 - 해랑전망대

첫날 일정
■ 용화레일바이크>투명카약>삼척케이블카

2022.05.06 - [나의 힐링타임/우리나라] - 2021 여름휴가 : 강원도 삼척 - 용화레일바이크, 투명카약, 삼척케이블카

둘째날 일정
■ 참가자미 배낚시>삼척쏠비치 이동> 해수욕 및 쏠비치 구경

2022.05.10 - [나의 힐링타임/우리나라] - 2021 여름휴가 : 강원도 삼척 - 참가자미 배낚시, 삼척 쏠비치, 해수욕

셋째날 일정
■ 삼척 바다(놀이터)> 동해시 벽화마을 '논골담길' > 묵호등대

나혼자 아침일찍 해변을 거닐었다. 노느라 못담은 것들을 위해 산책겸 나갔다가 모래사장에 예쁜 놀이터도 있고 제법 즐길 경치도 있어서 체크아웃하고 다시 들렀다.

■ 삼척 바다 및 놀이터

어제는 물놀이 후 바다 주변을 별로 즐기지 못했기에 꼭 들리고 싶었다.

삼척 바다 놀이터

삼척 쏠비치 부근 놀이터

아이는 놀이터에서 즐거워하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도 놀이터를 안떠나려고 해서 애를 좀 먹었다.

이제가면 바다는 다시 언제오나 싶어 아쉬운 마음에 혼자 거닐다 찍은 흔한 바다샷.

내가 어제 눈여겨 보지 못했던 하이네켄 박스를 보니 사진에 담고싶었다. 사람없는 아침에 와보니 외국느낌이 물씬들어서 왠지 더 맘에들었다.
아침에 다시 들르길 참 잘했던 것 같다.

삼척 쏠비치 해변

지프라기 파라솔?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없는 곳에서의 뷰가 이색적이였다.
실제로 여기서 즐겼어야했는데 어제 그러지 못한게 좀 아쉬웠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한시간넘게 드라이빙 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

■ 동해시 논골담길

이날 서울로 돌아가기 전 동해시의 묵호항에 들르기로했다. 주변에 관광지를 검색한 후 논골담길부터 들렀다.
벽화길에 와보니 통영여행때 벽화길갔던게 생각났다.

논골담길 벽화

입장한지 얼마안되서 만난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야" 라는 문구가 참 와 닿았다.
젊었을때 사서 고생한단 말은 어느정도 납득하지만 아프니까 청춘은 아닌걱 같다. 아프면 환자지!

논골담길 벽화

갈매기와 바람개비를 부는 소녀 그리고 골목골목에 어울리는 고양이 까지 이마을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논골담길에서 내려본 전경

논골담길 벽화마을을 올라가다보면 멀지않은 곳에 묵호항이 보인다.

쭉 올라가다보면 카페들과 작은 소품가게들이 보인다.

바다에 비치는 시 하나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넓고 어쩌면 황량해보이는 바다에서 시를 읽으면 자연스럽게 그 시 속에 젖어드는것 같았다.

카페옆에 설치된 갈매기 동상이다.
많은사람들이 카페에서 차한잔 하면서 바다를 즐긴다.

허나 우린 오늘 서울로 돌아가는길이기에 차한잔의 여유보단 더 많은것을 보기로 했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작은 소품집?도 발견했다.
들어가보겨했으나 느닷없는 빗줄기에 후다각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들르고 싶었는데 아쉬운마음에 사진으로만 담았다.

■ 도깨비골 스카이벨리

비가내리기 시작했지만 이대로 여행을 접을순 없어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고 스카이벨리로 이동했다.
다행히 묵호항 주변의 볼거리가 다 근처에 있어서 금방 도착했다.

비가와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사진도 찍고 넓은 바다도 한눈에 볼수있었다.

스카이벨리의 핫스폿은 유리바닥으로 되어있다. 유리바닥을 내려다 보면 그야말로 아찔한데, 후회할거같아 눈꼭감고 걸었다. 그래도 바다를 한눈에 볼수있어서 기분이 새로웠다.

내려가는길이 바다색으로 포장되어있다.
내려가는길 맞은편에는 해랑전망대가 있어서 바로 출발했다.

■ 해랑 전망대

막상 높은 스카이벨리를 다녀오고나보니 여기는 생각보다 한결 접근하기 쉬었다.

(사진에서 보면 좌측에 우리가 내려왔던 파란물감으로 포장된 도로가 보인다.
그만큼 가볼만한 곳들이 다 근방에 있다.)

아까는 바다를 멀리서 봤다면 이번엔 보다 가까이서 구경하는 셈이였다.
비가 와서 아쉬웠는데 오히려 또다른 경치와 분위기가 만들어진거같아 좋았다.

해랑전망대를 끝으로 이번 여름휴가여행은 끝이났다.
강릉으로 이동해 ktx를 타고 서울로 복귀했다.

우리부부에게 좋았던 삼척을 아이랑 같이 오게되서 정말 좋았다. 우리가 기억한 그곳들을 다시 회상하게되기도 하고 새롭게 시도하고 방문한것들도 의미있었다.

다음번 여행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도록 잘 계획하고 다녀와야겠다.